불볕더위와 함께 휴가도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평일에도 산과 바다는 온종일 피서객들로 붐볐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예 뛰시면 됩니다.
바다 한가운데 마련된 해상 다이빙대에서 점프가 시작됩니다.
물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짜릿함은, 무더위를 한순간에 날려버립니다.
지난 87년 태풍 셀마로 유실됐던 부산 송정 해상 다이빙대.
각각 높이 5m와 3m의 다이빙대가 복원되면서, 짜릿한 휴가를 즐기려는 피서객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진상욱 / 대전 노원동
- "뛰어내리면 두려움도 날아가고 더위도 날아가고 너무너무 좋아요."
시원한 계곡물을 타고 매미 울음소리가 더해집니다.
쏟아지는 폭포수에 온몸을 맡기고, 허리춤까지 차는 계곡물에서 망중한을 즐기자, 더위가 저만치달아난 느낌입니다.
▶ 인터뷰 : 고용재 / 광주 문흥동
- "올해는 계곡으로 오니까 너무 시원하고 재미있어요. 앞으로도 계곡만 계속 올 것 같아요."
여름휴가가 절정으로 치달으면서, 전국 유명 피서지를 찾는 휴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정운호 조계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