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40대 여성 살인 사건 피의자인 현직 경찰관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정 경사를 검거한 경찰관은 지난해에도 부녀자 연쇄 납치범을 붙잡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주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피의자 40살 정 모 경사가 오늘(4일) 오후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정 경사는 심정을 묻는 질문에 아무 말 없이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심정이 어떠세요?) …….
법원은 피의자가 도망칠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용의자 정 경사를 검거한 경찰관의 활약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충남 부여경찰서 소속 이희경 경위는 지난해 5월 대전을 공포로 몰아넣은 부녀자 연쇄 납치범을 붙잡아 1계급 특진까지 한 22년차 베테랑 경찰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희경 / 충남 부여경찰서 백강지구대 경위
- "땀에 젖은 옷을 입고 PC방을 가는 것, 선글라스를 썼지만, 턱선이 닮았기 때문에 범인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현직 경찰관의 불륜과 살인사건이 베테랑 경찰관에 의해 일단락됐지만, 유족들은 경찰이 늑장대응했다며 반발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