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SK 와이번스의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SK전 5연승으로 후반기 첫 스윕을 달성한데 이어 시즌 첫 승률 4할(4할2리)을 기록했다.
NC는 1일 문학 SK전에서 5-4로 승리했다. 2회까지 홈런 2개 포함 안타 6개를 몰아치며 5득점을 획득한데 이어 이성민-임창민-이민호의 환상계투로 SK를 꺾었다.
이로써 NC는 시즌 3번째 스윕을 기록했다. 마산 LG 트윈스전(4월 30일~5월 2일), 마산 롯데 자이언츠전(7월 12일~14일)에 이어 3번째 스윕이다. 후반기 첫 스윕이자 방문경기 첫 스윕이다.
NC는 1일 문학 SK전에서 5-4로 승리하면서 후반기 첫 스윕을 기록했다. 30승 3무 42패로 승률도 4할대(4할2리)로 올라섰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NC는 김광현이 버틴 SK 마운드를 초반부터 두들겼다. 1회 나성범이 선제 1점 홈런을 터뜨린 뒤 2회 권희동의 1점 홈런에 이어 노진혁 및 모창민의 적시타로 4점을 획득했다.
그러나 이 5점도 안심할 수 없었다. 1회 홈런 2방을 허용한 노성호가 3회 급격히 흔들렸다. 2사 이후 조동화에게 기습번트 안타를 내주고 최정에게 2점 홈런을 맞은 것. 스코어는 4-5, 1점차로 쫓겼다.
가급적 노성호에게 기회를 주겠다던 김경문 감독이었지만, 더 이상 인내할 수 없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NC는 3회 불펜을 가동했다. 바통을 넘겨받은 이성민은 2
NC 타선은 3회부터 급격히 냉각됐지만 마운드가 단단했다. 이성민과 임창민, 이민호는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SK 타선을 봉쇄했다. 특히, 9회 1사 2루의 실점 위기에서 이민호는 정근우를 2루수 직선타로 유도하며 병살타로 처리해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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