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측은 29일 “애초 6월 중순 촬영을 시작하기로 했던 작품인데 투자 등의 문제로 시간이 조금씩 밀려 제작이 지연됐다”며 “영화 ‘히말라야’ 촬영이 8월 중순부터 있기 때문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판단에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명민 측 관계자는 “‘강호출산기’ 출연과 관련해 공식 계약을 했던 상황은 아니었다”며 “안타깝지만 배우가 시간 등의 문제로 부담스러워 해서 하차를 택했다. 대신에 ‘히말라야’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 장르인 ‘강호출산기’는 임신을 하게 된 강력계 형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리턴’에서 호흡을 맞춘 이규만 감독과 김명민의 재회로 눈길을 끌었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김명민과 호흡을 맞추기로 했던 고준희도 빠지게 됐다.
한편 제작을 연기한 ‘강호출산기’는 다른 배우들을 물색할 계획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