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서울 강남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재난 영화 ‘감기’ 쇼케이스가 열렸다. 바이러스로 한 도시가 폐쇄되는 극의 설정대로 폐쇄된 느낌의 컨테이너 박스형 공연장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성수 감독과 배우 장혁, 수애가 참석해 영화 안팎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감기’ 쇼케이스 MC를 맡은 박경림은 김성수 감독에게 “주연배우로 장혁과 수애를 캐스팅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성수 감독은 “장혁씨가 이 역할(소방 공무원)을 하면 가장 현실적으로 보여줄 것이라 생각했다. 아시다시피 장혁씨는 대역이 필요없는 배우”라며 장혁을 극찬했고, 이어 “수애씨랑은 꼭 한번 작업을 해보고 싶은 배우였다”고 답했다.
또한 장혁은 이날 공약을 묻는 MC 박경림에게 “1000만 관객을 넘기면 화생방에서 꼭짓점 댄스를 추겠다”고 밝혀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그는 MBC 주말 예능 ‘일밤-진짜사나이’에 출연 중인 장혁은 유격훈련을 받으며 화생방 훈련을 두려워하고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많은 관객이 영화를 관람해준다면 숨 쉬기조차 힘든 화생방 훈련에서 춤도 출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감기’는 치사율 100%의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발생해, 피할 사이도 없이 무방비 상태로 폐쇄된 도시에 갇혀 버린 사람들의 사투를 그렸다. 8월15일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송지언 인턴기자/ 사진 팽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