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6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녹화 현장 주위에서 들린 말을 의도 없이 따라한 것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하며 “안타까움 한편으로 많은 분들께 죄송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설리는 지난 1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중국 상해에서 열린 2013 아시안 드림컵 출전을 앞두고 ‘런닝맨’ 멤버들과 축구선수 박지성, 파트리스 에브라와 함께 미션을 진행한 내용으로 그려졌다.
이 가운데 게스트로 출연한 설리가 중국어로 “차XXX”라고 말하는 음성이 들렸는데, 해당 단어는 현지에서도 심한 편에 속하는 욕설로 알려져 구설수에 올랐다.
현재 SBS의 다시보기에는 해당 장면이 편집된 상태지만 인터넷 상 존재하는 동영상에는 설리가 해당 발언을 한 모습이 담겨 있어 발언이 나오게 된 배경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에 대해 ‘런닝맨’ 제작 관계자는 16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설리가) 촬영 당시 누군가와 가벼운 사적인 대화 중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고 들었다. 해당 (욕설) 부분은 미리 알지 못했던 부분이고, 중국어라 하더라도 편집을 했어야 하는데 전적으로 제작진 잘못이다”라며 “앞으로는 절대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