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기적을 노래하게 만들었던 김용범 CP가 이번에는 춤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춤’이라는 소재 외에 아무것도 공개된 바 없어 많은 이들의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았던 ‘댄싱9’이 마침내 감춰왔던 베일 한 꺼풀 벗겨내며 세상을 놀라게 할 모든 준비가 끝났음을 발표했다.
10일 서울 영등포CGV 팝아트홀에서 Mnet ‘댄싱9’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대한민국 최고의 춤꾼을 뽑는 오디션인 만큼 팝핀댄스, 현대무용, 재즈댄스, 댄스스포츠, 비보잉, 케이팝(K-POP) 등 내로라하는 다양한 장르의 춤꾼들이 모여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댄싱9’은 전혀 다른 개성을 가진 2개 팀 ‘레드윙즈’와 ‘블루아이’가 생방송 무대에서 춤으로 경쟁을 펼쳐, 우승 팀과 한 명의 MVP를 뽑는 국내 최초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댄싱9’이 초반 시선을 모았던 이유는 ‘슈퍼스타K’의 인기를 이끌어왔던 김용범 CP가 2년 여 만에 내놓은 신규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댄싱9’이 마침내 감춰왔던 베일 한 꺼풀 벗겨내며 세상을 놀라게 할 모든 준비가 끝났음을 발표했다. 사진=이현지 기자 |
국내 최초로 시작하는 일반인 대상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9’은 지난 1월 접수를 시작해 서울과 부산을 아우른 예선을 거쳤으며, 현재 생방송 무대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진행은 오상진 전 MBC 아나운서가 맡았으며, 멘토 겸 심사위원의 역할을 맡은 9명의 마스터가 레드윙즈와 블루아이로 나눠진 두 팀을 진두지휘한다.
프리랜서를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한 프로그램의 MC가 된 오상진은 “큰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다. ‘댄싱9’은 퇴사를 하고 처음으로 전화가 온 프로그램이다. 춤에는 재능이 없지만 진행자로서의 혼신의 힘을 다해 열심히 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마스터에는 댄스스포츠에 박지우와 박지은, 재즈댄스에 우현영, 케이팝 댄스에 신화 이민우와 소녀시대의 유리·효연, 팝핀댄스 팝핀제이와 비보이 세계 챔피언 더키, 현대무용에 이용우가 발탁됐다. 박지우·우현영·이민우·팝핀제이는 ‘레드윙즈’ 팀을 이끌며 이용우·박지은·효연·유리·더키는 ‘블루아이’의 마스터로 각각 활약한다.
우승팀에게는 총상금 4억원(초호화 공연기회 포함)이 수여되고, MVP에게는 추가로 1억원 상당의 위시리스트(소원성취기휘)를 이뤄줄 예정이다. 이와 같은 우승특전에 대해 김CP는 “댄스는 가요와는 달리 음반을 내 줄 수도 없고, 다른 기획사와 연계시켜 줄 수 없으며 방송인으로 활동하도록 방송에 억지로 출연시켜 줄 수도 없다. 때문에 어떤 우승혜택보다 더 많이 생각하고 생각했다”며 “그러다 떠오른 것이 바로 ‘공연의 기회’였다. 댄스의 가장 큰 혜택
‘댄싱9’은 오는 20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