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시장이 되살아나는 것일까요.
판교와 위례신도시 분양 성공에 이어, 서울에서 분양한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는 주말을 맞아 많은 사람이 몰려들었습니다.
신동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남가좌동에 들어설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
건물 밖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고, 건물 안은 제대로 걸어다니기가 어려울 정도로 구경 인파가 붐볐습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분양시장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이렇게 모델하우스가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4,300가구의 대단지에 일반 분양만 1,550가구에 달하다 보니, 지난 금요일 이후 2만여 명이 몰렸습니다.
▶ 인터뷰 : 송연수 / 경기도 고양시
- "직장 접근성도 괜찮고 학군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관심 두고 청약 좀 넣어볼까 해서 나왔거든요."
▶ 인터뷰 : 정인수 / 서울 남가좌동
- "서울시내 큰 단지가 없으니까. 전망이 좋고, 교통이 좋고."
분양가는 3.3㎡당 1,500만 원대로 기존 아파트와는 비슷한 수준이란 점이 청약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함영진 /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 "분양시장의 양극화가, 입지여건이라든지 분양가, 브랜드, 융자혜택 등 금융혜택에 따라서 쏠림 현상이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한편, 경기도 판교와 위례신도시 등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건설사들은 7월 한 달에만 2만 3천여 가구를 분양하는 등 바람몰이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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