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에서 활약하던 유병수가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FK 로스토프 이적을 확정지었다.
유병수의 에이전시 지쎈은 24일 “유병수가 전 소속팀 알 힐랄과 로스토프 양 클럽간의 이적 합의에 따라 2013-14시즌부터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활약한다”면서 “계약기간은 3년이다”고 발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에서 뛰던 유병수가 러시아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한다. 로스토프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2012-13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13위를 기록한 로스토프는 러시아 10대 도시인 남부 돈강 유역의 항구도시 로스토프-온-돈을 연고로 1930년 창단한 유서 깊은 클럽이다. 몬테네그로 출신의 보조비치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으며 크로아티아 대표팀 수문장 플레티코사와
2009년 인천유나이티드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유병수는 2011년 알 힐랄로 이적했으며 이적 첫해 15골 그리고 지난해 12골을 넣는 등 수준급 골 감각을 자랑했다. 중동 무대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유럽의 문을 연 특별한 케이스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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