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삼생이’ 19일 방송분 시청률이 18.2%(전국)를 기록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석삼생(홍아름 분)을 둘러싼 비밀들이 베일을 벗기 시작하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모든 채널,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1위를 휩쓴 것.
아침드라마로서는 지난 2010년 SBS ‘당돌한 여자’가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기에 그 의미가 보다 특별하다. 정통적 강자이자 상대적으로 TV 시청 인원이 많은 저녁 시간대의 일일드라마 • 뉴스 • 예능 프로그램 등을 모두 제치고 1위를 차지, 종영을 앞둔 <삼생이>에 대한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로써 마지막 회 시청률에도 제작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5년 후 네 남녀의 만남이 예고되면서 파란만장했던 청춘을 보낸 이들의 모습이 얼마나 관심을 받으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또 한 번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보다 행복한 종영을 맞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삼생이’의 후속으로는 ‘은희’(극본 이상민•안홍란, 연출 한철경)가 방송된다. 6.25 전쟁 직전에 벌어진 살인을 둘러싸고 ‘살해’된 남자의 가족, ‘누명’으로 죄를 뒤집어 쓴 남자의 가족 그리고 전쟁으로 인해 자유의 몸이 된 살인자 가족이 엇갈린 운명 속 피보다 진한 사랑으로 화해를 그려나갈 작품. 오는 24일 첫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