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평창 동계올림픽의 주무대가 될 알펜시아 리조트 착공식이 강원도 평창에서 열렸습니다.
상대적으로 기반시설이 약하다는 IOC의 평가를 뒤집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2014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이 열리게 될 올림픽타운 '알펜시아 리조트'가 희망의 삽을 떴습니다.
착공식에는 한명숙 국무총리와 김명곤 문화부 장관, 김진선 강원도지사 등 2천여명이 참석해 동계올림픽 유치를 향한 강한 열망을 보였습니다.
총 150만평 규모로 총 1조 2,700억원이 투자될 알펜시아 리조트는 강원개발공사 주도로 동계올림픽 지구와 리조트, 골프장과 빌리지 3개 지구로 구성됩니다.
리조트 동계스포츠 지구에는 스키 점프와 바이애슬론 등 각종 스포츠시설, 이를 배경으로 한 전원형펜션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리조트 빌리지 지구에는 27홀 골프장과 함께 호텔 450실, 콘도 1,600실의 숙박시설, 컨퍼런스 센터와 워터파크 등 4계절을 즐길 수 있는 각종 위락시설이 건립됩니다.
평창의 경쟁상대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와 러시아 소치.
평창은 지난번 IOC 평가에서 올림픽 기반시설 항목에서 잘츠부르크의 8.6점에 크게 뒤진 7.6점을 받았고,
2008년 9월 완공될 예정인 알펜시아 리조트는 내년 2월 14일로 예정된 IOC 조사를 앞두고 동계올림픽에 대한 한국의 강한 의지를 확인시켜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 뉴스 정창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