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는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에 출연해 3년 만에 발표한 5집에 대해 “전 효리와 후 효리의 절충선 지점에 있는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 자신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서 자작곡은 엄두도 못 냈었다”며 “누군가 미숙하게 느껴지는 자작곡도 네 현재의 기록이라는 말을 해줬고 그 얘기에 용기 내 자작곡 ‘미스코리아’를 타이틀로 수록하게 됐다” 밝혔다.
이날 이효리는 가장 두려운 건 무엇이냐는 질문에 “나 자신을 잃어버리는 게 무섭다”고 답하며 “다른 사람들이 하는 대로 휩쓸려서 따라가다가 이도 저도 아닌 모습이 될까봐 두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은 팟캐스트 다운로드 혹은 SBS 홈페이지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에서 ‘다시듣기’ 서비스를 이용해 들을 수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