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분노했다. 재계약에 대한 얘기들이 외부로 노출된 것에 대해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피츠버그 원정길에 오른 커쇼는 17일(한국시간) ‘LA타임즈’를 비롯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시즌 중 나오는 재계약에 관련된 얘기는 집중을 흐트러지게 한다”면서 “왜 이런 얘기가 자꾸 나오는지 구단에 물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커쇼와 다저스는 지난 오프시즌 기간 재계약에 대한 논의를 매듭짓지 못했다. 커쇼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개막 이후에는 논의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금액과 상관없이, 커쇼는 자신의 계약 문제에 대한 얘기가 흘러나오는 것 자체에 대한 불쾌감을
커쇼는 논의가 누설되는 것이 협상에 부정적인 요소를 미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며 대답을 피했다. 커쇼는 2014년까지 다저스와 계약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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