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경은 14일 방송된 SBS '땡큐'에서 "2시간짜리 뉴스를 진행하던 때다. 뉴스 들어가기 생방송 30분 전에 부고를 들었다"며 "소식을 듣고 멍해졌다. 뉴스를 해야 하니까 멍해질 수가 없더라. 그래서 어느 때보다 더 집중해서 하고 더 밝게 진행했다"고 말했다.
김성경은 "나 스스로에게 소름이 끼쳤다. 굉장히 아픔이었다"며 "그때는 내가 입었던 상처만 생각하느라고 가족들 상처를 생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함께 출연한 언니 김성령은 "동생이 그때 20대였다. 그 어린 때 그런 일을 감당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고 동생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