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첫 정상회담이 오는 27일로 예정되면서, 이제는 회담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오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은미 기자가 한중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들을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북한의 비핵화>
한중 정상회담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연 북한 문제 때문입니다.
북한에 막강한 영향을 미치는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라는 우리 측 입장에 얼만큼 동조해줄 지가 관건.
박근혜 대통령도 이번 방중에서 대북 문제에 대한 중국의 역할론을 강하게 주문할 예정입니다.
시진핑 주석도 미중 정상회담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반도의 비핵화를 강조했다는 점에 비춰볼 때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 비핵화에 대한 양국의 수준 높은 교감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중 FTA>
경제 분야의 교류 역시 주요 의제입니다.
중국은 현재 우리나라와 2천151억 달러에 달하는 상당한 양을 거래하는 최대 교역국.
박 대통령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대중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단 방침입니다.
▶ 인터뷰 : 김 행 / 청와대 대변인(어제)
- "한중 FTA를 포함한 상호 교역 투자 확대 방안, ICT 등 과학기술 등에서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대북 문제는 물론 경제에 이르기까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중국이 정상회담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됩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