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이어 이란에 대한 서방측의 제재 결의안도 마련됐습니다.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에 관한 제재 결의안인데 내용은 대북 제재안과 유사합니다.
김건훈 기자입니다.
이란에 대한 서방측의 제재가 본격적인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는 이란에 대한 미사일과 핵기술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마련했습니다.
또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대이란 기술지원 프로그램 대부분을 중단하는 것을 기본 골격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유엔 외교관들은 이 결의문 초안이 유엔 회원국들에 미사일이나 핵프로그램 개발과 관련된 이란 정부 관리들의 입국을 거부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방측은 이 초안을 이번주 후반 가능한 이른 시점에 중국과 러시아측에 공식 제시할 예정입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이란이 지난 8월31일까지 우라늄 농축 활동을 동결하도록 한 안보리의 최후 통첩에 따르지 않은 것을 제재한다는 데 원칙적으론 동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나라 모두 원유와 교역 등 여러 면에서
지난주 북한에 대해 유사한 내용의 제재를 이미 결의했던 유엔 안보리.
서방측이 제시한 이란 제재 결의문 초안을 러시아와 중국이 어느정도 수용할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