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는 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에 대해 솔직하면서도 깔끔하게 정리해 놀라움을 샀다.
이효리는 최근 SBS ‘맨발의 친구들’을 통해 호흡을 맞춘 강호동에 대해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여린 사람”이라고 평했다.
그는 “가까이 서 있었을 때도 (강호동은)정말 큰 소리로 말씀하시더라”면서 “이제 그런 것 좀하지말라고 정중하게 말씀드렸는데 약간 기가 죽으신 것 같았다”고 전했다. 정찬우는 이에 “강호동이 은근히 소심한 면이 있다”고 힘을 보탰다.
이어 “촬영 중간에 함께 차를 탔는데 강호동이 자기 아들 사진을 보며 흐뭇해하더라”면서 “평소 생각해왔던 이미지와는 많이 달랐다”고 말했다.
반면 유재석에 대해서는 “평상시에도 정말 강한 사람”이라며 “강호동은 방송에서 강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알고 보면 감성이 여린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효리는 또한 신동엽에 대해서는 “그냥 변태 같은 사람”이라며 “과거 ‘쟁반노래방’을 통해 호흡을 맞추면서 많이 배웠다”고 농을 던졌다.
정찬우는 이에 “신동엽은 지혜롭고 영악한 사람”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