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은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사업을 유엔결의안과 분리시켜,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PSI 참여 확대와 금강산 관광의 부정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당과 정부 청와대가 대책을 마련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과 김한길 원내대표 한명숙 국무총리,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이 참석하는 당정청 4인 회동.
이 자리서 당정은 미국 측의 반대입장에도 불구하고,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사업을 계속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인터뷰 : 김한길 /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당정은 유엔안보리 결의대로 제재와 대화 노력의 병행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면서도,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사업은 유엔결의안과 분리시키기로 했습니다. "-
특히, 김 원내대표는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PSI 참여 부분에서도 당정이 기존의 입장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혀, 적극적인 참여를 요구하고 있는 미국과 충돌이 예상됩니다.
이어, 여당은 북핵 해결을 위한 남북 대화 등 한반도 주변국들의 회담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 김한길 /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6자회담 재개노력과 함께 북미, 남북 대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최근 일본 지도층에서 연이어 불거지고 있는 핵무장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정부차원의 입장정리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최중락 기자
-" 당과 정부, 청와대가 모처럼 한목소리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의 계속적인 추진 입장을 밝힌 것은 일련의 미국측 반대 주장에 대한 우리의 단호한 입장을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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