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기습적인 미사일 발사에 미국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백악관은 "이와 같은 위협으로는 아무것도 얻지 못하며 고립만 심화될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은 북한이 도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백악관은 "북한이 위협과 도발로는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라며 "고립을 심화할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덧붙여 "도발과 위협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훼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유도탄 3발을 동해 북동쪽으로 발사했습니다.
발사는 오전 9시, 11시, 그리고 오후 4시, 3번에 걸쳐 1발씩 이뤄졌습니다.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비중 있게 전했지만 "한반도의 긴장이 다시 높아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상시적인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도 "시험 발사는 침묵을 깨는 것이었지만 지난 2월 핵실험 이후 보여온 언동보다 덜 도발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4월말 이후 비교적 잠잠하던 북한의 이번 발사는 위협적이진 않지만, 언제라도 다음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보여주기용 행동으로 외신들은 해석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