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민은 14일 오후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미디어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개인적으로 특별한 의미, 어떤 뭉클한 느낌을 준 작품”이라고 운을 뗐다.
홍지민은 “가장 피나는 연습으로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캣츠’와 ‘브로드웨이 42번가’를 꼽을 수 있다”며 “동료들의 연습 과정을 보는 것만으로 가슴이 벅찰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배우들의 이야기를 다루다 보니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어떤 울림을 주는 경우가 있다”면서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엄청난 노력을 요구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일요일 첫 공연을 임했는데 감정이 너무 이입된 나머지 눈물이 나고 뭉클했다”면서 “특히 요즘엔 어떤 공연에 가면 내가 가장 선배일 경우가 많은데 이번엔 대선배님들이 계서서 행복하고 배울 게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선배님들이 정말 너무 열심히해주셔서 감동이었다”며 “결국 이렇게 무대를 지킬 수 있는 힘은 ‘노력’이었다는 데 확신을 주셨다. 행복한 마음으로 끝까지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2009년 유료 객석 점유율 95%, 일일 평균 매출 1억여 원을 낸 데 이어 2010년에도 유료 객석점유율 90%의 흥행 기록을 세웠다. 올해 5월 3년만에 부활해 7월 28일까지 공연된다. 6월 30일까지는 디큐브아트센터에서, 7월 9일부터 28일까지는 성남아트센터에서 각각 공연이 펼쳐진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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