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동네 마트나 음식점에 가면 행사용이라며 싸게 파는 쇠고기 보신 적 있으시죠?
가격이 너무 싸면 의심해봐야겠습니다.
원산지를 확인할 수 식별번호까지 위조해 소비자를 우롱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동네 마트에 단속반이 들어갑니다.
고기를 보관하는 대형 냉장고 한쪽에 미국산 쇠고기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미국산 쇠고기는 100g에 1,500원이지만, 한우불고기로 둔갑하면서 가격이 두 배가량 부풀려 팔려나갔습니다.
수원의 또 다른 마트 2곳도 같은 방법으로 원산지를 속여 팔았습니다.
▶ 인터뷰 : 마트 정육 코너 관계자
- "5월 향락 철이라서 이윤을 보려고 그랬습니다. 전단 세일 행사를 했습니다."
원산지를 확인할 수 있는 개체 식별번호까지 조작해 소비자들은 속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 인터뷰 : 마트 이용객
- "자주 애용하는 곳이라 좀 그렇긴 한데, (찜찜해서) 마트에서 고기 잘 안 사거든요. 일반 정육점 가거나…."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단속에 적발된 마트는 최근 새롭게 문을 열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 인터뷰 : 정봉수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수사관
- "오픈 세일 기념이나 반짝 세일용
충청 지역 한우 1,500kg을 횡성 한우로 속여 판매한 음식점도 적발됐습니다.
경기도는 원산지 위반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