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류현진(LA다저스)의 시즌 4승 도전이 헌터 펜스라는 암초에 걸려 다음기회로 미뤄지게 됐다.
1회와 3회 그리고 5회까지 헌터 펜스에게 내준 4개의 타점이 발목을 잡았다. 펜스는 1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첫 타점을 올렸고, 3회 2사 1, 2루에서는 류현진의 7구를 받아쳐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만들어 냈다. 그리고 5회 2사 1, 2루에서도 우측 담장을 맞추는 2루타를 만들어 2타점을 올리는 등 이날의 3타수 2안타 4타점을 혼자서 쓸어 담았다.
펜스는 지난 달 3일 첫 번째 류현진과의 대결에서도 3타수 2안타의 강한 면모를 보였다. 때문에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의 설욕과 팀 2연패의 탈출이 함께 기대되기도 했으나 류현진은 펜스에게 또다시 타점을 독식시키며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펜스는 지난 해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하면서 1년 총 1380만달러를 계약한 선수다. 200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지난
올시즌에는 타율 2할7푼3리, 홈런 5개, 출류율 3할1푼에 장타율 4할5푼5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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