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마라톤 테러 용의자는 뉴욕도 노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입원 중인 용의자가 이런 사실을 수사관에게 털어놨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보스턴 폭탄 테러 용의자인 차르나예프 형제가 추가 범행지로 노린 곳은 다름 아닌 뉴욕 타임스퀘어였습니다.
용의자 형제 가운데 살아남아 입원 중인 동생 조하르는 이 계획을 수사관들에게 털어놨습니다.
조하르는 "지난 18일 밤 운전자를 인질로 잡고 도주해 뉴욕에서 7개의 폭발물을 터뜨리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켈리 / 뉴욕시 경찰국장
- "생포된 용의자 조하르는 그들 형제가 보스턴 폭탄 테러를 끝내고 뉴욕으로 향하기로 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나 차의 휘발유가 바닥나 인근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던 중 인질이 도망쳐 경찰에 신고했고, 이 과정에서 형이 사망해 추가 범행은 무산됐습니다.
한편, 뉴욕시는 보스턴 폭발 사고 뒤 뉴욕시가 다음 타깃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즉각 대테러반을 가동시켰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 coool@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