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 특별기획 ‘백년의 유산’ 속 두 남자의 매력 대결이 화제다.
KBS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을 통해 ‘비덩(비주얼 덩어리)’라는 수식어를 갖게 된 이정진과 찌질한 마마보이로 매회 열연을 펼치며 ‘찌덩(찌질 덩어리)’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최원영이 그 주인공.
최원영은 찌질함으로 똘똘 뭉쳐있는 마마보이지만 자신의 사랑에 표현을 아끼지 않는 김철규로 열연을 펼치며 브라운관 대세남으로 떠올랐다. 처음에는 엄마 치마폭에 둘러싸여 마마보이의 전형을 보였지만 전처 유진에게 물불 가리지 않는 사랑을 보이며 시청자들을 놀래 켰다.
극 초반 시청자들 사이에서 ‘귀여운 마마보이’ 쯤으로 인식됐던 그는 차츰 자신의 매력을 어필했다. 최근에는 사랑 방식이 당위적이고 솔직한 모습으로 인식되기 시작하며 안방극장의 최고 ‘매릭터’로 손꼽히고 있을 정도다. 여전히 하는 짓은 찌질함의 극치를 달리지만 여성시청자들은 오히려 그의 모습들까지 귀엽다고 호평하고 있을 정도니 그 인기는 두말하지 않아도 될 터. 거부할 수 없는 ‘찌질 덩어리’ 최원영의 매력 발산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준수하고 댄디한 원조 ‘비덩’ 이정진!
이정진은 극중 최원영과는 정반대의 캐릭터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큰 키에 준수한 외모, 무뚝뚝한 것 같으면서도 배려심 깊은 ‘엄친아’ 본부장 이세윤 역을 맡았다. 극 중 유진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원조 ‘비덩’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3년 전 세상을 떠난 여자친구로 인해 웃음과 미각을 잃고 차가운 성격을 지니게 된 이정진은 유진을 만나 점차 웃음을 되찾으면서 브라운관에 훈남의 향기를 내뿜고 있는 중이다. 겉으로는 까칠하고 차가운 것 같으면서도 유진을 물심양면 도와주려 노력하는 속 깊은 캐릭터다. 깊은 상처를 지녀 더욱 끌리는 이정진의 매력은
한편 훈남의 원조 ‘비덩’ 이정진과 브라운관 신 대세 ‘찌덩’ 최원영. 두 남자의 매력 대결로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하고 있는 ‘백년의 유산’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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