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전산망도 마비돼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신한은행 본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진례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신한은행도 오늘 오후 2시20분부터 2시간가량 전산망이 마비됐습니다.
이 때문에 영업점 창구와 인터넷뱅킹 등 은행업무가 전면 중단됐습니다.
은행을 찾은 고객들은 전산장애 안내 문구를 보고 발길을 돌려야만 했습니다.
일부 지점에서는 오후 4시가 넘어서도 전산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고객들의 불만이 쏟아졌습니다.
신한은행은 고객 불편을 고려해 영업시간을 오후 6시까지 두 시간 연장했습니다.
하지만, 혹시 모를 개인 정보 유출로 고객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길호완 / 경기도 고양시
- "가장 우려되는 것은 개인 신상정보가 혹시나 또 털리지 않았을까. 그런 사례가 지금까지 또 몇 건 있었잖아요. 그것이 우려되고…."
신한금융지주 계열사인 제주은행과, 농협의 일부 지점에서도 전산망 사고가 발생해 창구업무가 마비됐습니다.
대규모 은행 전산망 마비는 2009년과 2011년 디도스 공격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지금까지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김 원 기자
김용민 vj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