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관하는 ‘제 14회 대한민국 신약 개발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메디포스트는 지난해 세계 최초의 동종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CARTISTEM)’의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이 같은 상을 수상하게 됐다.
카티스템은 제대혈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이용해 퇴행성 또는 반복적 외상에 의한 무릎 연골 결손을 치료하는 신약이다. 최근까지 전국 종합병원과 정형외과 등에서 총 300여 건(바이알 기준)의 투여 수술이 이뤄졌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 줄기세포 치료제 사상 처음으로 호주·뉴질랜드·홍콩·마카오 등의 줄기세포 전문기업들과 수출 및 판권 계약을 체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메디포스트는 지난 20일 미국에서도 FDA 승인 하에 임상 환자에 대한 첫 투여를 실시하는 등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이번 치료제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발달성 폐질환 등 현재 임상시험 중인 후속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혁신형 제약산업을
시상식은 26일 오후 3시 서울 삼정호텔에서 개최되며, 메디포스트 외에도 LG생명과학, 안국약품, 종근당, 서울제약 등이 함께 수상하게 된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