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진은 지난 1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기사가 나기도 전에 같은 회사라는 이유로 매니저를 통해 먼저 소식을 들었습니다만 그냥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고 적었다.
심은진은 동소속사 울랄라컴퍼니 소속인 임윤택이 운명을 달리했다는 소식을 미리 접한 것. 심은진은 “장례식이 준비 될 때 까지 기다리고 있는 이 시간..많이 속상하고 안됐고 마음이 많이 무겁네요..많이 아팠음에도 그것 또한 세상에 보이기 싫어했을 그를 위해 조용히 기도할 수 밖에 없음이 더욱더 속상합니다”며 “더 이상의 악플이나 상처가 될 만한 말들은 없었으면.. 다만 조용히 기도해주시길 바래봅니다”고 덧붙였다.
또 심은진은 12일 새벽 트위터에 임윤택 등 회사 식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아쉬움을 표했다. 심은진은 “약 3.4개월 전.. 울랄라 컴퍼니 회식 때 사진이 이렇게 가슴 아프게 다가올 줄 몰랐네요.. 계속 추억하게 됩니다..RIP...”라고 적었다.
사진에는 심은진과 울랄라세션을 비롯한 소속사 식구들이 밝은 미소를 짓고 있다. 고 임윤택은 사진 오른쪽에 털모자를 쓰고 개구쟁이 같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한편 임윤택은 11일 오후 8시42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VIP 병실에서 사망했다. 사인은 진행성 위암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임윤택의 건강 상태가 갑자기 나빠졌다는 소식을 접한 가족들과 멤버들이 병원을 찾아 고인의 임종을 지켰다. 유언은 남기지 않았다.
빈소는 고인이 숨을 거둔 신총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밤새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발인은 14일. 장지는 청아공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