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11시에 방송된 MBN ’황금알-자연치유법 2편’에서는 1편에 이어 고(故) 김일성 주석의 건강비결이 본격적으로 공개됐다. 1982년부터 1992년까지 김일성 주석의 주치의를 맡은 김소연 고수는 "김일성은 생전 의식주 생활 모두가 자연요법 그 자체였다"고 밝혔다.
식성은 물론 모든 체질이 자연주의자로 알려진 그의 혹과 관련해 안선영은 “그렇게 좋은 음식만 먹었는데 목 뒤에 의문의 혹이 있었다. 혹이었나 아니면 살이었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소연 고수는 “선천적으로 있었던 혹”이라며 “문제는 커진 이유다. 처음에는 굳이 제거 수술할 정도가 아니었지만 점점 이 혹이 커지면서 죽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김 고수는 “정권 말기 조직인 ‘기쁨조’가 생기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아버지 김일성을 위해 같은 체질의 사람을 배양한 인체실험을 진행했다”며 “김일성은 20대의 이 실험 대상자로부터 젊은 피를 수혈 받았다”고 밝혀 주변을 경악케 했다.
이어 “이 수혈로 인해 혹이 커져버린 상황”이라며 “사망의 원인에 이 수혈로 커진 혹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실험 대상자는 어떻게 됐나”는 질문에 “피 다 빼준다고 죽지는 않는다. 다만 노화가 빨리 진행된다”면서 “20대 청년이 수혈후 급격한 노화로 60대 노인처럼 됐다”고 말해 주변을 다시 한번 충격에 빠트렸다.
한편, 이날 ‘황금알’에서는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 자연스럽게 병을 고치는 알짜배기 자연 치료법이 공개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