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조사 결과 지난 3일 방송된 ‘백년의 유산’ 10회는 전국기준 20.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과 동일한 수치로, 동시간대 1위의 성적표다. 전통적인 일요 심야 최강자 KBS 2TV ‘개그콘서트’도 제친 기록이다.
이날 ‘개그콘서트’는 19.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백년의 유산’에 다소 뒤처지는 모습을 보였다. 또 동시간대 경쟁 드라마인 KBS 1TV ‘대왕의 꿈’은 11.9%, SBS ‘돈의 화신’은 9.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백년의 유산’은 기억을 되찾은 민채원(유진 분)의 시어머니 방영자(박원숙 분)를 향한 복수의 서막을 알리며 초반부터 몰아치는 전개로 흥미진진함을 더하고 있다.
비단 주인공의 복수에만 치중하진 않았다. ‘백년의 유산’은 국수공장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캐릭터의 향연으로 훈훈한 가족 드라마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