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스포츠신문 '레퀴프'는 얼마 전 특집기사를 통해 "지구에서 바르셀로나를 꺾을 팀은 없다"고 단언했는데요.
무엇이 '천하무적 축구단'을 만들었을까요.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감탄사를 토해낼 수밖에 없는 기막힌 패스.
순식간에 상대 진영의 공간을 파고드는 영리한 움직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득점 장면은 컴퓨터 게임을 현실로 옮겨놓은 것 같습니다.
바르셀로나 관계자는 스페인산 명품축구의 출발은 발끝이 아닌 머리라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차비 몬델로 / 바르셀로나 유소년 코치
- "어린 선수들이 영리한 판단을 가능한 한 빨리 내릴 수 있게 하는 게 바르셀로나 교육의 기본 원칙입니다."
바르셀로나 축구교실도 유소년들에게 필요한 건 '이기는 축구'가 아닌 '생각하는 축구'라는 구단 철학을 반영합니다.
색다른 훈련 프로그램을 접한 꿈나무들은 신선하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박현우 / 경남 사천초 5학년
- "여기 와서요. 다른 프로그램도 하고 더 재미있는 프로그램도 있어서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우리 유소년 축구는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이기는 축구, 감독과 코치의 주입식 교육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천하무적 축구단이 부럽다면 이젠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바르셀로나의 교육 방식을 참고 해야 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