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인애의 소속사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24일 “장미인애를 사랑해 주신 팬 여러분과 대중들에게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다”고 사과의 말부터 전했다.
이어 검찰 조사를 받게 된 배경과 프로포폴 투약 혐의와 관련된 일부 보도에 대해 해명했다.
소속사는 “장미인애는 피부 및 전신 관리 시술을 위해 2006년부터 2012년 8월까지 수차례 병원을 찾았고 이때마다 시술 주사를 맞기 전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전신 마취를 했다”면서 “장미인애는 지난 22일 저녁 검찰로부터 프로포폴 불법 투약 관련해 강남의 7개 병원을 수사 중이며 그 과정에서 장미인애가 내원한 병원이 적발되어 조사가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조사를 받게 된 배경을 밝혔다.
하지만 장미인애는 검찰에게 연락을 받을 당시에도 ‘프로포폴’의 용어를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할 정도로 약품에 대한 지식이 없는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조사 과정에서 장미인애는 “피부 미용 시술을 위해 병원을 찾은 것은 맞으나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전신마취 후 시술을 받았을 뿐이다”고 해명했다. 특히 “일부 보도와 달리 불법적 프로포폴 상습 투약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고 항변했다.
장미인애는 2~3곳의 병원을 돌며 전신 마취를 한 기록에 대해서는 “피부관리 클리닉, 성형외과, 전신 체형관리 클리닉 등 전문 분야별 시술을 받기 위함이었을 뿐, 프로포폴 투약을 위해 내원하거나 시술 외 약물 투약을 요청한 사실이 없다”면서 “앞으로의 검찰 수사에도 성실히 협조해 무혐의를 입증할 것을 밝혔다”고 전했다.
따라서 소속사는 “보도에 언급된 ‘장미인애를 포함한 연예인 3~4명이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해 왔다’는 내용은 장미인애의 진술과 사실이 다르다”며 “연예인들이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해 온 진술과 물증을 확보했다는 것 또한 진술 사실과 다른 내용이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