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야왕’ 4회 마지막 장면에서 하류(권상우 분)는 가슴 깊이 솟아오르는 눈물 주체하지 못하고 끝내 오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류는 주다해(수애 분)의 미국 유학을 위해 다시 호스트바에 나갈 것을 결심하고 박부장(윤용현 분)을 찾아갔다. 일전에 박부장에게 반항했던 대가로 하류는 개처럼 기는 시늉을 하며, 구둣발에 짓밟히면서 그렇게 호스트바 일을 다시 시작했다.
다해가 유학을 떠난 지 1년여가 흘렀을 즈음, 친 엄마같은 홍안심(이일화 분)의 병세가 악화되자 하류는 다해에게 “이번학기만 휴학하면 어떠냐”고 제안했지만, 다해는 “그간 공부한 게 무용지물이 된다. 어떻게 좀 해 달라”며 부탁을 단칼에 잘랐다.
안심의 병원비와 다해의 남은 유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하류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다. 박부장의 소개로 오류동 황여사의 호텔방에 제 발로 찾아가게 된 것. 그렇게 하류는 돈 300백만을 손에 쥘 수 있었다.
하지만 같은 시각, 다해는 도훈(정윤호 분)과 키스를 나누며 결혼을 약속,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자신을 위해 인생을 내다 버린 하류의 헌신을 깡그리 무시한 채, 다해는 야망에 목숨을 걸 뿐이었다.
한편, 이날 권상우의 오열연기는 ‘권상우의 재탄생’이라는 찬사를 이끌
하류와 다해, 도훈의 본격적인 삼각관계와 복수극이 전개될 5회는 오는 28일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염은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