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혈관 조직인 각막에 혈관이 생기면 시력저하 및 실명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진 가운데 각막혈관 신생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기전을 밝힌 의대생의 논문이 세계 학술지에 게재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건양의대 본과 2학년생인 김성주, 이지원, 여의도 학생(지도교수 고병이, 강재구)의 ‘각막혈관 신생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Nod1 신호전달 기전의 역할’(The Role of Nod1 Signaling in Corneal Neovascularization)’이라는 주제의 논문이 안과분야 SCI전문학술지인 CORENEA 온라인판 1월호에 게재되었다고 22일 밝혔다.
혈관이 없어야할 각막에 혈관이 생기는 이유는 대부분 감염 등의 외부자극에 의한 면역 불균형 때문이라고 알려졌을 뿐 아직 정확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연구로 각막혈관 신생과정에 선천면역 신호전달체계인 Nod1 pathway도 관여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밝혀내 각막혈관 신생으로 인한 안과질환 치료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
김성주 군은 “작년 7월 독일에서 열린 국제안과학회에 참가해 논문주제를 발표하는 경험도 쌓을 수 있었으며, 연구활동
한편, 건양의대는 지난 2011년에도 본과 2학년 이민혁, 이예원 학생의 연구논문이 SCI저널에 게재된바 있어, 임상진료뿐 아니라 연구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