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펴낸 '2012년 이상기후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장마철부터 초가을 사이 집중된 호우와 태풍으로만 1조 310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고 8명이 숨졌습니다.
또 지난해 6월부터 9월 사이 기승을 부린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984명 발생했고, 이 중 14명이 사망했습니다.
보고서는 북극의 해빙이 많이 녹은 영향으로 한파와 폭설이 자주 찾아왔고, 50년 만에 한 해 4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상륙하면서 피해가 불어났다고 분석했습니다.
[김한준 기자 / beremot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