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극본 구현숙/연출 주성우)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 이정진은 평소 롤 모델로 생각하는 배우가 바뀐다고 말했다.
이정진은 “어릴 때는 알 파치노, 로버트 드 니로가 롤 모델이었다. 요즘에는 에드워드 노튼과 애쉬튼 커쳐의 중간정도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정진은 “하지만 무엇보다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내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백년의 유산’에서 지성과 재력, 훈훈한 외모까지 두루 갖춘 훈남 이세윤 역을 맡은 데 대해 이정진은 “겉보기엔 부족함이 없어 보이지만 사랑에 대한 강한 상처가 있는 사람”이라며 “앞으로 따뜻한 배려와 진심으로 다가오는 여인에 의해서 서서히 변해갈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정진은 “‘백년의 유산’을 계기로 시청자 여러분을 자주 찾아뵐 수 있게 됐다. ‘백년의 유산’은 종합선물세트 같은 드라마”라며 “건강 유의하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백년의 유산’은 방송 3회 만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주말극 새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50분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