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콘서트의 시작은 부활의 무대로 꾸며졌다. 오프닝 축하 공연 후 김태원은 백지연을 축하하는 꽃다발을 선물, 두 사람은 포옹을 나누며 자축했다.
백지연은 “2009년 5월 17회에 첫 회, 시청자 여러분, 초대된 관객, 훌륭한 게스트들 덕분에 오늘의 영광이 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300회를 맞는 오늘 어떤 기분이었냐”는 김태원의 질문에 “가슴이 쿵쾅쿵쾅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김태원은 “내로라하는 명사들이 왜 이 프로그램을 찾을까. 오늘 객석에도 직접 발걸음한 유명인사가 있다. 박완규다”라고 해 청중과 백지연을 놀라게 했다.
이어 박완규가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며 과거 출연 당시를 회상하면서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는 백지연 때문에 출연하고 싶었다”고 백지연과 프로그램을 칭찬했다.
한편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애청자 30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다섯 가지 키워드를 주제로 백지연에게 궁금증을 털어놨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애청자들은 “내적 자존감을 키울 수 있는 방법” “워킹맘으로서 마음가짐은 어떤 것” “사랑에 상처받은 20대들에게 한마디” 등 인생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이에 대해 백지연은 “모든 것은 선택의 문제다. 자신이 선택한 것을 위해 어떤 것이든 기쁜 마음
특히 사랑에 대한 질문에 대해 백지연은 “나는 사랑에 대한 가치관이 굉장히 높다. 무조건적인 사랑이 아니라면, 사랑할 마음이 없다”고 답했다.
단 1분의 짧은 시간에도 내면의 고민을 털어놓게 만드는 백지연의 모든 것은 오는 15일 케이블채널 tvN을 통해 공개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염은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