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 중국 특사단을 만나 한·중 관계 발전과 대북 정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한반도 주변국에 대한 바쁜 외교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정성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중국 특사단을 만난 박근혜 당선인은 중국어로 새해 인사를 건네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당선인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특사로 파견된 장즈쥔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가 보낸 친서를 박 당선인에게 전달했습니다.
▶ 인터뷰 : 장쯔쥔 / 중국 특사
- "2013년 새해에 중국 특사로 한국에 방문해 중국 지도자의 축하 친서를 전달하게 돼 기쁩니다."
박 당선인은 두 나라의 관계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당선인
- "양국 새 정부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 더욱 내실화가 이뤄지길 바라고 또 그렇게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
북한 문제와 관련해, 박 당선인은 핵 개발은 용납할 수 없고 추가 도발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인도적 차원의 대화 창구는 열어두겠다고 말했습니다.
장 부부장은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에 대한 유엔안보리 대응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 스탠딩 : 정성기 / 기자
- "박 당선인은 다음 주 한국을 찾는 커트 캠벨 미 국무부 차관보 일행을 만나 한미간 외교안보 정책 조율에 나설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