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되는 채널A ‘생방송 오픈 스튜디오’에서는 고 조성민의 30년 지기 친구의 인터뷰를 통해 고인이 겪은 생전 심적 어려움이 공개된다.
모 고등학교 야구감독인 친구는 “조성민이 평소 아이들을 많이 보고 싶어 했으나 마음껏 볼 수 없는 상황을 안타까워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야구선수로서의 재기 실패, 사업 실패로 인한 경제적인 고민과 연이은 폭행 시비 등의 악재가 겹치며 조성민이 심적으로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조성민이 평소 (조성민과 관련된) 인터넷 악성 댓글을 보며 힘들어했다”고 고통스러운 심경을 토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인의 작은아버지와의 인터뷰도 공개된다. 고 조성민의 작은아버지는 “조성민이 마지막으로 내게 보낸 문자 메시지는 ‘건강하세요’다”라며 “좋은 뉴스로 보자고 답했는데. 이런 참담한 결과가 나올지 몰랐다”며 비통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현재 조성민의 아버지는 아들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았으며, ‘조성민이 보고 싶다’는 말만 할뿐이다”며 애끓는 부정을 전하기도 했다. 방송은 10일 오후 8시 30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