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에 들어갈 때 산모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이 신생아 감염 문제입니다.
앞으로 신생아 감염에 대해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고, 산후조리원 내에서의 감염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산후조리원.
2주에 200만 원이 넘는 고가지만, 세심한 관리를 받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냥 안심하진 못합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산후조리원 이용 산모
- "아기가 감기에 걸린다든지 더 심한 전염병에 걸린다든지 하게 되면 굉장히 힘들 것 같은데, 주변에 그런 경우도 있었고…."
피해를 상담하는 사례가 해마다 30% 증가하는 가운데, 신생아 감염과 상해 부분이 1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생아가 폐렴에 걸려도, 얼굴에 상처를 입어도 피해보상을 제대로 받기가 어렵습니다.
이같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산후조리원의 책임과 의무를 강화하는 법이 마련됩니다.
▶ 인터뷰 : 하진 / 보건복지부 사무관
- "산후조리원에서 가장 우려가 되는 부분은 감염관리이기 때문에 감염 문제로 인한 분쟁이 있었을 경우에 분쟁 해결 기준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종사자들의 건강검진 항목도 늘어나고 산모가 신생아를 돌볼 수 있는 공간도 늘려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산후조리원의 이용 요금을 홈페이지와 출입구에 알리도록 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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