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총기 난사 참사가 터졌던 콜로라도 주의 한 도시에서 또 총기 인질 사건이 나, 모두 4명이 숨졌습니다.
60여 명의 사상자를 낸 대형 총기 사고가 터진 지 불과 여섯 달 만입니다.
보도에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콜로라도주의 오로라 시.
현지시각으로 새벽 3시쯤 조용한 주택가에서 총성이 울려 퍼지고 인질극이 시작됐습니다.
현지 경찰이 즉시 출동했지만, 인질로 잡혀 있던 주민 3명은 이미 숨져 있던 상황.
오전 8시 15분쯤 대치 중이던 경찰과 범인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졌고, 45분이 지난 오전 9시쯤 범인은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앞서 범인에게 붙잡혀 있던 여성 인질은 무사히 탈출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와 희생자들의 신원을 밝히지 않는 가운데 정확한 범행 동기 역시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로라 시에서는 지난해 7월 극장 총기 난사 사건으로 12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었습니다.
당시의 아픔이 채 씻기지 않은 지역 주민은 또다시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