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경찰서 측은 3일 “현재 가수 고영욱을 미성년 성추행 혐의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영욱은 지난해 12월1일 서울 홍은동에서 A(13)양을 자신의 차 안으로 유인해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 사건이 발생한 장소의 CCTV를 확보해 사실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조사 후 사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고영욱은 혐의에 대해 일부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해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미성년자를 자신의 오피스텔로 유인한 후 술을 마시게 하고 간음 및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해당 사건은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