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오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집중유세를 벌입니다.
정치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은 기자
(네, 이상은입니다.)
【 질문1 】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오늘 어떤 전략을 펼칩니까?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오전에 충남 천안을 찾았습니다.
이후 곧장 경기권으로 이동해 화성, 수원, 시흥, 광명 등 1시간 안팎의 간격으로 수도권 서부지역 7곳을 훑는 일정을 이어갑니다.
이들 지역은 지난 4·11총선에서 주로 야권이 석권한 곳이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박 후보는 오늘 수도권 공략에서 '민생'에 최대 화두로 삼을 계획입니다.
유권자의 절반이 몰린 수도권의 표심이 초박빙 판세를 좌우할 것이라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 질문2 】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도 오늘 수도권 표심 잡기에 주력하죠?
【 기자 】
문재인 후보는 서울 여의도와 경기 일대를 돌며 막판 수도권 표심잡기에 나섭니다.
문 후보는 오전에 백범기념관에서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치를 위한 범국민선언'을 했습니다.
문 후보는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민주주의를 파괴한 정권이 연장될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는 것은 국민 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후보는 점심시간에는 여의도우체국 앞에서 30~40세대 직장인들을 겨냥한 유세를 벌입니다.
이후 문 후보는 동인천역에서 집중유세를 벌인 뒤 김포와 파주, 용인 화성 등을 도는 강행군에 나섭니다.
【 질문3 】
국정원 여직원의 댓글 의혹 수사결과를 놓고 양측 캠프가 공방을 벌이고 있죠?
【 기자 】
새누리당은 '댓글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경찰 발표가 나오자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의 공개 사과를 촉구하는 등 본격적인 역공에 나섰습니다.
중앙선대위 이상일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번 사건은 결국 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저지른 선거공작으로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정현 공보단장도 "민주당은 한 건 했다고 생각했다가 김대업 사건처럼 되지 않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경찰의 수사결과 발표와 관련해 심각한 부실 수사와 정치적 의도가 있는 발표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용진 선대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경찰이 댓글이 없었다는 입장에서 이제는 댓글을 달지않았는지 확인할 수 없다고 입장이 바뀌었다"고 꼬집었습니다.
박 대변인은 "정권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권력을 이용했다는 점에서 미네르바 사건과 비슷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청 고위간부들이 이번 수사에 개입했는지 낱낱이 파헤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