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4일) 오후 7시 13분쯤 울산 신항 북항 3공구 공사 현장 앞바다에서 바다 준설용 크레인을 실은 2천600t급 바지선이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근로자와 선원 등 26명이 바다에 빠져, 3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11명은 실종됐습니다.
나머지 12명은 구조됐지만, 저체온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해경은 신항만 공사 중 높은 파도와 강풍에 무게를 이기지 못한 80m 높이의 바지선 크레인이 부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