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대 총선에서 20대 투표율이 가장 낮았다고 하는데요.
이번 대선에선 '정치 무관심족' 20대가 달라질까요?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요즘 인기가 높은 꽃거지가 묻습니다.
"(남) 12월 19일이 무슨 날인지 알아요?
(여) 몰라요.
(남) 궁금해요? 궁금하면 5백 원"
5천만이 투표하는 것이 꽃거지의 꿈입니다.
이들은 대학생 정책감정단, 각 대선후보의 정책을 평가하고 투표를 독려합니다.
특히 20대 또래 친구들의 적극적인 투표를 호소합니다.
▶ 인터뷰 : 신보라 / 미래를여는청년포럼 대표
-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우리 5년이 빚더미로 될 수도 있고 일자리 잔치가 벌어질 수 있는 중요한 기로에 있습니다."
광화문 한복판에서 108배가 한창입니다.
이 젊은이들의 간절한 기도는 무엇일까?
▶ 인터뷰 : 이교영 / 대학생
- "대선을 앞두고 반값 등록금 공약만 내걸지 말고 꼭 실현해달라는 마음을 담은 108배입니다."
흔히 '정치 무관심족'으로 불리는 20대 젊은이들에게도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선 후보들이 말하는 반값 등록금이나 일자리 정책 등이 곧 자신들의 문제라는 인식에서입니다.
▶ 인터뷰 : 조연진 / 20대
- "인터넷에서 이런저런 말을 많이 하지만 투표를 안 하면 그런 말 할 권리도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 인터뷰 : 김현수 / 20대
- "임기가 끝날 때 털어도 먼지 안 나는 대통령 (뽑을 거예요)."
19대 총선에서 20대 투표율은 41.5%로 모든 연령층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