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은 7일 오후 서울 서대문 독도체험관에서 10집 앨범 ‘아듀’의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김장훈은 “내 심장에서 (내년) 4월 6일에 마이크를 내려놓겠다. 그리고 태극기를 받고 떠나겠다. 반드시 ‘장훈형이 해내네’라는 말을 듣겠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김장훈은 내년 4월 7일 중국으로 출국 약 3년간 미국 8개 주 도네이션 투어 및 중국과 대만에서 공연기획자로 활동할 예정이다. 김장훈의 이날 기자회견은 국내에서 공식적인 마지막 기자회견이다.
이어 “나는 정말 개쓰레기 처럼 살았어도 대한민국과 태극기 하나는 무엇과도 바꿀 없다”며 “유네스코에 아리랑이 정식으로 등재 됐을 때도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독도나 위안부 사회 운동을 해도 이것 밖에 못한다는게 마음이 아팠다”며 “그런 내가 노래를 못하면 죽는다. 김장훈이 커질 수록 내 노래가 작아지는 건 정말 힘든 일이었다”다 해외로 떠나는 이유를 밝혔다. 또 “미국과 중국에서 노래를 부를 거다. 또 국위선양 역시 다른 방식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이번 앨범 발표 후 12월 20일부터 25일까지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단독공연을 연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