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유세현장을 수행하던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한 최측근 고(故) 이춘상 보좌관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박 후보는 정계 입문 때부터 15년을 함께한 만큼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2일) 오후 7시 50분쯤 고 이춘상 보좌관의 빈소를 찾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15년 동안 동고동락한 최측근을 그것도 교통사고로 갑자기 떠나보내야 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자신보다 더 큰 슬픔을 견뎌야 할 유족들 한명 한명의 손을 꼭 잡고 한참을 놓지 못합니다.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네요."
"잘 되길 바랄게요"
빈소를 나서는 발걸음은 더 무겁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어려운 때도 같이 잘 극복해오고 그랬는데 한순간…. 심정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각계의 조문 행렬이 이어진 가운데 박 후보의 맞상대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도 애도를 표했습니다.
▶ 인터뷰 : 노영민 / 문재인 후보 비서실장
- "깊은 상심에 쌓이셨을 박근혜 후보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하라는 (문재인 후보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양측은 내일(4일)로 예정된 선관위 주최 TV토론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서로를 자극할 수 있는 유세활동은 당분간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