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오늘(29일) 하늘로 솟구쳐 오릅니다.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자력으로 인공위성을 우주에 쏘아 올린 세계 10번째 나라가 됩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준비 기간 10년, 개발비 5천억 원.
우리나라 우주 개발의 역사를 바꿀 나로호가 오늘(29일)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어제 진행된 최종 리허설까지, 발사를 위한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 인터뷰 : 박정주 / 나로호 발사체추진기관실장(어제)
- "오늘 리허설은 아무런 문제없이 진행됐고, 순조롭게 진행돼서 예정 시각보다 빨리 끝날 수 있었습니다."
오늘(29일) 오전에는 나로호 발사관리위원회가 열립니다.
날씨 등을 고려해 최종 발사 여부와 발사 시각을 결정하게 됩니다.
오늘(29일)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에는 구름이 끼겠지만, 발사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닙니다.
돌발 변수가 없다면 나로호는 오후 3시 45분부터 카운트다운에 들어가고, 오후 4시에 발사됩니다.
발사가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우주 발사체 기술을 보유한 국가들의 모임인 '스페이스 클럽'에 세계 10번째로 가입합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나로우주센터)
- "나로호는 우리나라가 우주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필요한 디딤돌입니다. 우주강국의 새로운 역사가 오늘 이곳 나로우주센터에서 시작됩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