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I는 우리나라에서도 인기있는 화장품이어서 식약청도 실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고가 명품 화장품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높은 P&G사의 SK-II 화장품입니다.
하지만 지난주 말 중국 보건당국이 일본에서 수입된 SK-II 화장품에서 중금속 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SK-II 미백과 주름 개선 관련 9개 제품에서 네오디뮴과 크롬이 검출됐다는 것입니다.
네오디뮴과 크롬은 각각 과민성 피부염과 간 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중국과 유럽에선 사용이 금지된 물질입니다.
한편, 우리나라에 수입된 제품도 중국에 유통된 제품과 같은 일본 공장에서 생산된 것이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내 유통중인 SK-II 화장품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조사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
-"현재 국내 유통중인 관련 제품에 대해서 이번에 중국에서 발표한 크롬이나 네오디뮴 사용 여부 확인을 위한 조사 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식약청은 국내에 수입된 화장품에서도 사용금지 성분이 확인되면 제품 환수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mbn 뉴스 김경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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