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은 22일 오후 파티오나인 나인하우스홀에서 열린 tvN ‘막돼먹은 영애씨11’ 제작보고회에서 “‘시즌11’까지 오면서 가장 보람되는 부분은?”이라는 질문에 “많은 출연 배우들이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한 층 인지도를 얻게 된 점, 서브의 역할을 주로 해 온 여주인공 캐릭터의 높아진 위상”이라고 답했다.
김현숙은 이날 “공채 지상파 배우임에도 불구, 너무 작은 분량으로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했던 배우들이 우리 드라마를 통해 인지도를 올리고 많은 인기를 얻어 잘 돼는 사례를 많이 봐 뿌듯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캐릭터에 대한 질문에 “대부분 드라마 속 여배우는 남자 주인공이 끌어가는 극 안에서 상대적으로 서브의 역할을 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면서 “우리 드라마는 ‘영애’를 원톱 주연으로 주도력있게 끌어가는 게 자랑스럽고, 공감대를 가진 캐릭터라는 점에서 참 애정이 간다”고 강조했다.
한편, ‘막돼먹은 영애씨11’은 30대 노처녀 영애(김현숙)을 중심으로 한 현실적인 사랑이야기와 상사와의 관계, 사내연애, 해고 등을 담은 ‘힐링 드라마’. 2007년 첫 방송 이후 6년 동안 큰 사랑을 받으며 평균 시청률 2~3%대를 넘나들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