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창업 인기가 가장 높은 게 커피숍입니다.
그래서인지 커피 전문점도 크게 늘었는데요, 앞으로는 같은 브랜드의 커피숍을 500미터 이내에 새로 내는 게 금지됩니다.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커피 마시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커피 전문점도 크게 늘었습니다.
실제 상위 5개 커피 전문 브랜드의 매장 수는 2천 곳을 넘습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서울 강남역입니다. 이곳을 중심으로 반경 1km 안에 100여 개 이상의 커피숍이 성업 중인데요, 같은 브랜드의 매장이라고 해도 불과 2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중복 출점에 따란 가맹점주의 불만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커피 전문점 가맹점주
- "300미터밖에 안 되는 곳에 똑같은 점포가 문을 열었어요. 본사에도 이렇게 가까운데다 열 수 있나 항의를 여러 차례 했는데…"
이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500미터 이내에서는 같은 브랜드의 신규 출점을 제한하는 모범 거래기준이 나왔습니다.
피자와 치킨집이 700미터 이내 중복 출점이 금지돼 있는 만큼 높은 수준의 출점 제한 조치가 내려진 셈입니다.
▶ 인터뷰 : 이동원 / 공정거래위원회 가맹거래과장
- "커피업종에서 바람직한 거래기준이 마련돼 가맹점 권익 보호와 동반 성장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공정위는 또 5년 이내에는 매장 리뉴얼을 금지하고, 가맹점주 불만이 컸던 인테리어 공사 금액 정보도 공개하도록 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